어제 저녁 잠 들기 전엔 '내일 아침엔 일출 찍으러 가야지' 하면서 잠 들었는데...눈 떠니 6시 45분이네요. 오늘따라 하늘엔 구름 한점 없는게, 일출 보러 나갔다면 분명히 오메가를 봤을꺼란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오늘만 날인가요?내일도 있고 모레도 있고....라는 생각은 개뿔 많이 아쉽습니다. 5D와 캐논 28-135mm를 들고 동네 한바퀴 돌았습니다.

일기예보 상에는 구름 양이 0이고 가시거리가 25km로 나왔습니다. 장목에서 두모 마을로 넘어가는 고갯길을 올라서니 해수면에 짙은 구름층이 똬~아아아아아악!국내 엄청난 선능을 자랑하는 슈퍼컴을 가진 기상청을 믿었습니다만, 기상청은 역시 기대를 저 버리지 않네요. 머 우짜겠습니까 삼각대 펼치고 막 찍었습니다.

몆주 전 부산 갈 일이 있었습니다.이 기회를 놓칠순 없지요. 일몰 시간에 맞춰 집사람과 다대포에 갔습니다.사진 찍으러 많은 사람들이 왔더군요.

아침 햇살은 사진의 색감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저 같은 초보보다는 사진을 알고, 빛을 아는, 고수 분들에게는 이 아침햇살이 더욱 더 멋진 사진을만들어 줄거라 생각 합니다. 저도 당연히 빛을 이해 할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 하고있습니다.

어둠의 L렌즈라는 28-135mm로 찍었는데 28mm라는 조금 아쉬운 광각만 아니라면진짜 좋은 렌즈라고 생각 합니다.지금 제 5D의 바디캡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제게 아주 큰 만족감을 주는 렌즈 입니다.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꼭 한번 찍고 싶었던 장면이 있습니다.석양을 등지고 활주로 랜딩Zone으로 진입하는 비행기.. 이런 그림을 원했는데 그런 장면을 찍을만한 장소가 없네요.그렇지만 맥없이 포기 하기엔 아쉽습니다.일단 틈틈이 다음지도를 보면서 해 지는 방향도 봐 가면서 작전계획을 짜고, 드뎌 오늘 실행에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