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래왔듯이 오늘도 변함없이 오메가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언젠간 나타나겠지요. 이곳 거제도엔 동백꽃이 한창입니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 어디로 나가볼까 궁리하다가 덕유산으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며칠 전 폭설이 내렸다 했고, 새벽 하늘을 보니 꾸무리 한게 눈이 올것 같은 날씨라 한번 째기로 했습니다.집사람을 옆에 태우고 길을 나섰는데 덕유산까지 두시간40분 걸리네요. 설천봉(?)까지 올라가는 곤도라(두명 왕복 30,000원) 지불하고 설천봉까지 곤도라로 이동 후 덕유산 주봉인 향적봉까지 약 20여분 더 올라가서 구경 잘 했습니다.내려올때 엉덩방아 한번 찍었네요.집 사람이..ㅎㅎ

오늘은 일기예보도 맑다고 했고, 5시에 일어나 밖을 보니 하늘이 맑아 보이길래 또 나가 봤습니다.역시나 오늘도 오메가는 못 봤습니다. 아래 사진은 달입니다~ 달!

아끼고 아끼던 5D에 탐론 70-300mm를 물리고, 다른 5D에는 캐논 17-35mm를 물렸습니다.쓰고보니 바디+렌즈 조합이 완전 헝그리 하네요.^^ 아침에 편의점 들러 삼각김밥 두개를 사고(물은 차 안에 일주일 전에 사서 한모금 마신 물이 한통 있었거든요.)일출 사진 찍으러 장도에 올랐습니다.집에서 20여분을 달려야 일출 포인트에 도착하는 거리이니 장도 임 엔 틀림이 없습니다. 삼각대에는 캐논 17-35mm를 물린 바디를 얹고, 손떨방 렌즈인 탐론 70-300mm는 목에 걸었습니다.다른 망원 렌즈는 사용해 보질않아 평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탐론 70-300mm손떨방은 진짜 제 마음에 쏙 들 정도로학씰하게 흔들림을 잡아 줍니다. 그/래/서 손떨방 없는 캐논 17-35mm는 삼각대에 얹은 거지요. 이런 조..

제가 사는 집 뒤에는 대나무숲이 있습니다.아니 거제도 하청면 쪽에는 대부분 집 뒤편으로 거의 대나무숲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굵기도 엄청 굵지요. 멀리 나갈 형편도 안되고(어제 헛탕치고 나니까 맥이 빠지기도 했고, 아침에 눈을 떠서 밖을보니 구름이 잔뜩...)5D에 탐론 17-35mm + 삼각대 달랑들고 집 뒤 대나무숲 좀 돌다가 들어 왔습니다.

사실 오늘 계획은 점심을 사천 재X냉면(냉면 먹으러 가자니까 벌떡 일어 나네요.ㅋ) 한 그릇 하고 최종 목적지로 순천 갈대밭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집사람 옆에 태우고 사천을 들러 재X냉면을 먹고 순천으로 가려고 하긴 했습니다.날씨가 너무 안 좋네요. 저녁까지 갈대밭에서 버티다가 일몰 사진을 찍을 예정인데, 이 기상상황에선 택도 없네요.그냥 집으로 빽 하려다가 사천에서 고성까지 바닷가 길을 선택해서 집까지 왔습니다.한마디로 오늘은 집 사람 옆에 태우고 드라이브했습니다. 이곳은 자란만(彎)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