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EOS 5D Mark III(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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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몰운대를 가봤습니다
5일간 인천을 두번이나 왕복하는 강행군을 끝내고, 어제 저녁은 집에서 푹 잤습니다.이제는 당연히 새벽 4시30분에 눈이 떠 집니다. 일찍 눈을 떠 봐야 마누라는 옆에서 약하게 코를 골면서 정신없이 자고있고, 심심한 전 머리맡 아이폰을 집어 듭니다. 제일 첨에 하는게 오늘의 날씨..당연히 구라청에서 중계하는 일기중계는 쳐다도 안 봅니다.봐 봐야 혈압에 좋지를 않으니까요. 돈 주고 깐 일기예보 앱을보니 오늘 구름이 좀 끼이긴 했는데 아주 몹쓸 상황은 아니것 같아현관문을 열었습니다. 맑은 바람을 헤치고 도착한 몰운대 자갈마당엔 이미 몇몇분이 와 계시네요.어마어마한 니콘 대포에 살짝 기가 죽는 저 자신을 보며, 질세라 EF17-40 F4L을 장착해 봅니다. 오늘같은 오메가를 볼수 없는 상황에선 차라리 광각이 낫..
2016.10.15 -
이제 집에 도착 했습니다
10월 11일 집을 떠나 인천을 배회 하다가 오늘...13일 오전 3:10분 집에 들어 왔습니다. 며칠 전 인천의 某섬에 연육교 공사 현장에서 수중 촬영을 해달라 해서 갔다 왔습니다.머 당연히 수중 촬영 장비도 챙겨 가야 하지만, 제 5D Mark III도 챙겨 가야 합니다.제가 이런 기횔 놓칠 사람이 아니죠. 11일 새벽 12시에 집을 나서서, 인천 소래 습지 생태공원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6시 10분 입니다.올라 가다가 잠이 쏟아져서 3~40분 눈을 붙였다가 가다보니 약간 늦어 진것 같습니다.부랴 부랴 백팩을 들쳐메고 습지 생태공원을 들어서는 다리를 건너 들어가니, 이미 여러분들이 삼각대를 펼쳐 놓고해가 뜨기만 기다리고 계시네요. 저도 한 귀퉁이에 전을 펼쳐 놓고 이리저리 셋팅값도 점검하고 테스트 샷..
2016.10.13 -
요즘 사진 찍을데가 없네요 -다대포 석양-
요 근래 제가 사는 부산은, 맑은 가을 하늘 보기가 힘들 정도로 구름이 잔뜩 낀채 찌푸려 있습니다.언뜻 언뜻 보이는 하늘은 맑은 파란색으로 절 유혹 하는데, 뭔 심술인지 순식간에 두터운 회색빛 구름이 온 하늘을 덮네요. 비러먹을... 인물 사진을 찍어 보고 싶은데, 어떻게 찍어야 할지 가늠도 안되는 처지라 가장 만만한 풍경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데하늘 마저 도와 주질 않습니다.
2016.10.11 -
여명의 죽성 바다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4시반에 눈이 똭 떠집니다.이젠 늙어서 그런것 같네요.제 증조 할아버지가 그랬거든요. 어릴때 전 증조할아버지하고 사랑방에서 먹고, 자고 했습니다.집안에 장남이라고요^^ 각설하고, 이젠 아침에 춥습니다.아침 일출 찍으시려면, 온 단디 껴 입고 나서야 할것 같습니다.
2016.10.09 -
천마산에서 본 부산의 아침
눈 앞이 밝아 지면서 눈을 떳습니다.베란다쪽 창문이 부옇네요. 화장싱을 갔다 오면서 베란다에 나가보니 동녁 하늘이 밝아 옵니다.뭔가 빠진것 처럼 마음이 바빠오기 시작합니다. 찰라의 고민을 거치고, 제습함 안의 장비를 백팩에 우겨넣기 시작 합니다. 발 뒤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나가는데 아버지 방 방문이 열리네요.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현관을 나섭니다. 오늘따라 집에서 10여분 거리의 천마산이 엄청 멀리 있는 거리로 느껴 집니다.거기다가, 공원 입구 주차장에서 사진을 찍을수 있는 전망대까지는 왜 그리 멀게만 느껴 지는지요. 숨이 턱 밑에까지 차오를때쯤 전망대에 도착 합니다. 정신없이 셔터를 누릅니다.아차차차차차차차............. ISO가 25,650으로 설정되어 있네요.어째 셔터속도가 엄청 빠르더라고요..
2016.10.07 -
태풍이 지나 간 낙똥강 석양
전 이번 태풍이 크게 와 닿지를 않았습니다.집에 있었는데, 바람도 별로 불지도 않았는것 같고요. 그런데 뉴스를 보면 엄청 큰 태풍이였는것 같더라고요. 모쪼록 피해를 입은 분들은 빠른 복구를 기원 합니다. 오늘 태풍이 지나간 하늘은 엄청 좋았습니다.아니, 화가 났습니다.며칠후면 뿌연 하늘로 변할게 뻔하니까요. 사람만 이웃을 잘 만나야 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201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