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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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손대 가는 길
매번 사진 찍으러 갈려면 갈등이 많이 생깁니다.유명한 장소로 가면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내 사진 실력으론 좋은데 가도 별 볼일 없는 사진밖에 더 찍겠어? 하는자조감이 항상 교차 합니다.그런데 다행히도 제 주변에도 사진 찍기 좋은 유명한 장소가 제법 있습니다. 집에서 10여분 거리에 다대포라는 걸출한 출사지가 있는데요.이곳은 일몰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몰만 유명한게 아닙니다.일출도 유명 합니다.특히 오메가 현상의 일출은 자주 출몰 하기로도 유명 합니다. 그곳은 바로 몰운대 라는 곳인데요.하지만 이 몰운대는 군사지역이라 출입통제가 있습니다.요즘같은 동절기(10/1이후)에는 군인 아저씨들이 아침 6시에 문을 열어 줍니다. 요즘은 일출시각..
2016.10.29 -
몰운대 자갈마당 일출
제목은 일출인데 해가 없습니다.구름에 가렷거든요. 오늘 아침 일출은 보기 힘들거라 생각하면서 집을 나섰습니다.안 맞았으면 하는 예감은 어김없이 잘 들어 맞는것 같습니다. 힘들게 자갈마당 도착해서 삼각대 펼치니 나름 헛탕은 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몇 장 찍고 뭔가 이상해 하늘을 보니 희한한게 5분 만에 구름이 하늘을 덮어 버립니다.이 사진 찍고나니 바로 구름이 온 하늘을 다 덮었습니다.
2016.10.25 -
따끈따끈한 다대포 일출~
제가 보는 일기예보 앱이 있습니다.어제 일기예보에는 현해탄은 구름이 없고, 일본 후쿠오카 지방에도 구름층이 엷게 있었거든요.당연히 배낭을 메고 나섯습니다. 집에서 다대포 몰운대 주차장까지 10여분 걸리고, 거기서 자갈마당까지 깜깜한 산길을 20여분 가야 합니다. 오늘따라 모기떼가 까맣게 제 몸을 덮네요.카메라뷰파인더를 보면서 목덜미를 쓱 문지르면, 제 피를 나눈 생명체가 이승을 떠납니다.이제 날씨가 추워지면 자신들의 생명도 다 하는것을 아는지라 마지막 몸부림을 치는것 같습니다. 안개가 잔뜩 끼였고, 태종대 주전자 섬쪽으론 구름층이 낮게 깔렸네요.제 복에....
2016.09.27 -
아부지는 다대포가 두번째다
20여년 전에 딱 한번 왔었고, 오늘 두번째로 다대포를 봤습니다.엄청나게 변했다고 하네요. 하기사 강산이 두번이나 바뀠는데 말이죠. 그런데 그때 타고 갔던 버스 번호를 알고 계시네요.한달 전, 혹은 몇 시간 전의 일은 기억을 잘 못 하시면서... 얼마나 오래 제 집에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계시는 동안은 최대한 노력 해 봐야죠.
2016.09.25 -
다대포에는 몰운대가 있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은 다대포를 머리에 떠올릴때 석양이 지는 해변을 생각합니다.하지만 다대포는 일출도 아주 멋진 곳입니다.아니, 일출이라면 전국 어느곳 보다 멋진곳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오늘도 새벽바람을 가르고 다대포, 그 중 몰운대를 찾았습니다.가는 길은 쉽습니다.공영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깜깜한 완만한 경사길 산길을 접어들어 이십여분을 가야만 합니다.(지금 공사 중이라 가로등이 꺼진 상태..) 자갈마당에서 주전자 섬쪽으로 올라오는 새벽 여명은 가슴 시립니다.
2016.09.24 -
몰운대의 새벽
모처럼 만에 쾌청한 새벽이 될것 같아, 고양이 발걸음으로 베낭을 메고 나섯습니다.깜깜한 몰운대 오솔길을 휴대폰 후레쉬에 의존해 걸은지 20여분....하지만 허탕! 화질이 오막삼이 5D보다 못한것 같아 영~ 개운치 않네요.더구나 여태 쓰던 탐론 17-35mm가 아니고, 17-40L렌즈까지 끼웠는데도.......
201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