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꽃씨........
2017. 4. 22. 08:55ㆍ장림 통신
예전에 제가 어릴적만 해도 마을 뒷산 잔디밭이나 양지바른 곳에는 할미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었습니다.
이 할미꽃 뿌리를 찧어서 낸 즙을 통시(제 고향에서는 호장실을 통시라 했습니다)에 뿌리면 구더기가 안 생겼지요.
그런데 요즘은 이 할미꽃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네요.
통 안 보여요.
얼마 전 어무이 산소에 배롱나무 심으러 갔다가 숙부님 마당 한켠에 있는 할미꽃을 봤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두 뿌리 얻어다가 한 뿌리는 아파트 현관 입구 화단에 심고, 한뿌리는 화분에 심었는데 화분 할미꽃에 씨가 영글었네요.
이 씨를 제 주변 온 곳에 뿌려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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