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울쪽으로 진출 하려 합니다. 농담이고요... 사실은 오늘 일 나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예감(?)이 좋질 않아 쨌습니다. 오늘 일당은 제 돈으로 마누라에게 줘야 합니다. 이왕 오늘 하루 째는거 제습함에서 잠자는, 대물렌즈에 기스있는 시그마 아트 24-70을 서울 업자에게 팔러 나가면서 선유도 들러 사진 좀 찍었습니다.

인천대공원 단풍과 어우러지는 빚내림 핫스팟은 끝이 날때가 된것 같습니다. 그걸 아시고 오늘도 엄청나게 오셔서 사진들 찍으시네요. 인제 눈 오는날 기다려야 겠습니다.

아직 단풍이 절정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다음 주말쯤이면 피크가 될것으로 예측해 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마누라 데리고, 편도 전철을 세번씩이나 갈아 타는 수고를 했습니다. 늙어가니 믿을건 마누라 밖에 없네요.

혹시나 싶어 창덕궁에 가봤습니다. 단풍이 좀 들었을까 싶어서요. 본격적인 단풍은 11월 초 쯤 들것 같습니다. 제 예측이 정확하지 않다는 건 다 아시죠?ㅎㅎ 뭐 오늘도 마누라와 서울 나들이 했습니다.

오늘 니콘 부평센타에서 핀조정 마친 D500과 200-500mm를 간단하게 테스트 해봤습니다. 이건 뭐 칼입니다. 칼!! 사진에 아주 아주 약간의 손질만 하면 가성비 킹왕짱 바디와 렌즈가 되겠습니다.

기러기는 철새인줄 알았는데, 이녀석들은 텃새인가요? 벌써 보이네?? 핀교정 보냈던 D500과 80-200mm 그리고 200-500mm를 찾아 왔습니다. 근데 며칠 전 새삥으로 산 D500도 후핀이 난다고 하네요. 80-200mm 그리고 200-500mm이야 뭐 오래 된 놈이라 핀이 나가도 그러려니 하지만, 새삥인 D500도 후핀이라니.. 보증 기간이라 핀 교정이야 그냥 해주는거라 별 불만은 없지만 말입죠. 서비스센타에서 싹 교정을 받은 기념으로 저어새나 찍어 볼려고 남동유수지에 나가 봤는데 저어새는 안보이고 기러기만 딥다 보이네요. 탐조대하고 새들의 거리가 3~400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육안으로는 콩알만하고 500mm로 봐도 이건 뭐.. 마침, 눈 앞으로 지나가는 무리가 있어서 몇장 찍어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