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3. 01:34ㆍ아프리카 가나
우리 잠수팀이 숙소는 일반 가정집을 독채로 렌트해서 시행사 차장등 직원 3명과 잠수팀 6명이
묵고 있습니다.
직원은 각 1실씩 사용하고 잠수팀은 2인 1실로 사용하고 있는데 현지인 메이드(파출부)가 두명이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야간 경비서는 현지인이 오면 퇴근 합니다.
주로 하는 일은 각각의 침대앞에 빨래 바구니가 있는데 각자의 빨래를 바구니에 담아 놓으면 이 메이드들이
빨래를 해 주고 우리가 어질러 놓은 탁자(주로 술병과 라면그릇 등..)를 치우고 집안을 정리해주는 일을 합니다.
얼마 전 로얄호텔에 묵고있는 알파팀(편의상 붙인 이름)과 우리 팀을 한 집으로 모은다며 근처의 큰 집을 빌렸답니다.
그게 12월 1일 이사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제가 메모지에 각 메이드 이름을 적고 각 20시디(우리 돈으로 6.000원 정돈데 이 사람들은 일당이 20시디도
안 됩니다.)씩 넣어서 제 빨래더미위에 올려 놓고 일 하러 나갔습니다.
이사를 하면 앞으로 못 보잖아요.
비록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빨래를 해줘서 고맙다는 표현을 못하고 이사를 한다면 되게 미안할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저녁때 이사할 줄알았는데 며칠간 뒤로 밀렸다네요?
그래서 숙소로 들어오니 사라라는 이름의 메이드가 고맙다고 메모를 적어서 제 침대 베게위에 올려 놨더군요.
저보다 이곳 가나에먼저 와있던 사람들은 현지인에게 돈을 주지마라고 하지만 제 생각에는 고맙다는 표현은
물질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자를 잘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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