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아부아즈의 빛내림...
2014. 11. 27. 03:40ㆍ아프리카 가나
오늘 드디어 작업다운 작업을 하는 날입니다.
여태껏 정상적인 잠수작업을 하지 않아 몸이 근질거리던 참이였는데 오늘 냉각수 배출라인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
8m마다 파이프를 연결해주는 그 파이프(디퓨저)를 연결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인천잠수 두명이 가조립해 놓으면 종률이 선배와 제가 뒤따라 가면서 볼트로 단단히 고정 시키는
아주 간단한 작업입니다.
수심도 약 10m정도라 그야말로 꿀작업이지요.ㅎ
그런데 써지가 크게 들어 오네요.
이곳 지형은 대서양이 육지와 맞닺아 있는데 파도를 막아주는 섬이 하나도..그야말로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파도가 들어오는데 그게 좀 셉니다.
수심 10 속에서도 몸 중심잡기가 좀 어렵습니다(라고 인천잠수 3명이 입을 모아 합창을 하네요).
저야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만...ㅎㅎ
일단 오늘부터 작업을 했는데 현장소장이 이번 작업을 늦어도 일요일까지 마무릴 지어 달라고 하네요.
자기 체면 좀 세워 달랍니다.
앞서 있었던 잠수들은 온갖 핑계 대면서 제 날짜에 마쳐 준 적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25개 파이프를 일요일까지 조립해 주면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를 준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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