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짭프로로 찍어 본 수중 작업물..

2014. 12. 5. 23:46아프리카 가나

몆달 전 한국에 있을때 호기심으로 알리에서 고프로 짝퉁을 구매한게 있습니다.

고프로는 약 50만원은 줘야 살수 있는데 이 짭은 10만원도 안들었습니다.


그 이후 사용할일이 없어 책상 서랍안에서 잠자고 있었는데 얼마전 아프리카 가나에 공사일을 하러 

오게되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가져 와 봤는데 이게 오늘 큰 일을 해냈습니다.


어제부로 디퓨저 작업에서 마지막 아노드까지 설치를 해서 잠수가 해야할 일에서는 완전히 끝을 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잠수팀과 우리 잠수팀 모두 세콘디 비엔나시티에 있는 한궁이라는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포스코에서 쏘는 돈으로 거하게 회식을 했었지요.


그리고 오늘 최종 마무리로 디퓨저에 설치한 아노드를 촬영을 해야 하는데 포스코에서 보유하고 있는

수중카메라는 상태가 메롱..ㅎ


그래서 제 짭프로를 동원하게 된겁니다.

그리고 이 짭프로는 13m 수중에서 아주 훌륭게 임무를 완수했고

결과물을 포스코에 인계해 준 겁니다.


흡족합니다.


보너스로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틀간 소장의 지시로 잠수팀은 푹 쉽니다.^^

저는 가나의 아픈 역사 현장인 노예수용시설을 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