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8. 09:16ㆍ장림 통신
제가 이 발톱 무좀을 달고 다닌지가 약 30년이 넘는것으로 생각 듭니다.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군대 있을때는 이 발톱 무좀이 없었는 것으로 기억되며, 사회 나와서
발톱무좀이 생긴걸로 기억 됩니다.
생각해 보면, 30개월 하고도 15일을 사시사철, 밤에 잠 잘때 빼고는 하루종일 세무워커를 신고 다니고, 훈련 나가면
워커는 벗지도 못하고잠 자는 생활을 한 군대에서는 무좀이 왜 생기질 않고 사회 나와서 무좀이 생겻을까
생각해 보지만 저로선 알수가 없네요.
각설하고, 이 발톱무좀이 30년간 계속 생겨서 달고 다닌게 아니라,웃기는게 별 조치도 안했는데도 생겻다가 사그러졌다가
했습니다.
어느날 보면 발톱 안쪽이 하옇게 되서 손가락으로 건들면 발톱이 제껴지며 곧 제 발가락에서 분리될것 처럼
흔들리다가 어느날 보면 안쪽부터 살이 차오르는 것처럼 생살이 발톱 안쪽으로 보이면서 호전되는, 이런 사이클이
30년이 지나도록 반복 계속입니다.
그래서 며칠 전 큰 맘먹고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발톱 무좀은 바르는 약으로 완치는 불가능하다고 해서 먹는 약을 택했습니다.
그런데 이 먹는 약은 독성(?)이 강해서 간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고 합니다.
따라서 먹는 약을 처방하려면 간이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된다고 해서 피를 뽑고 간 기능검사를 먼저 했는데
다행히 제 간은 아주 건강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매일 집에서 자기 전 소주 한병씩 먹는데도...)
일단 이틀 전(2월6일 오후 9시)부터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먹는 방식으로 총 6개월을 치료기한으로 잡고 약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때, 술은 절대 먹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면, 무좀약이 워낙 독해서 간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데 이때 술이 몸에 들어가면 간이 알콜까지 분해해야 하기에
간이 엄청나게 힘들어 한다는 가지요.
그래서 제가 실험을 해봤습니다.
빼갈(57%)짜리를 소주 컵으로 두잔을 먹어 봤습니다.
약을 이틀 전 먹었기에 하루 지난 어제는 좀 괜찮겠지하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결론은, 절대 무좀약 먹을땐 술을 드시지 마십시요.
술은 안 취했는데도 가슴이 두근대면서(약 먹기 전에는 술을 제 아무리 먹어도 이런 경우는 없었습니다) 어지럼증과
얼굴 홍조 등 몸 상태가 안 좋아 집니다.
무좀약 먹을때는 술을 절대 먹으면 안됩니다.
앞으로 6개월 술을 못 먹는다 생각하니 낙이 없네요.
아래 사진은 제 발톱무좀 사진이니 안 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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