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3. 08:02ㆍ장림 통신
세줄 요약;
1)황열병 예방 접종을 맞으면 후유증이 심각한 사람이 있다.
2)황열병 예방 접종을 맞으면 온 몸이 아주 아픈 사람도 있다.
3)그럴땐 타이레놀을 먹어라.
황열병 발생국가에 입국하려면 출국에 앞서 황열병 예방접종을 필히 해야하며 10일 지나야만
목적국에 입국이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저도 9일전에 인천 국제공항 검역소에서 황열병 에방접종을 맞았습니다.
검역소에서 간단히 서류작성을 하고 왼쪽 어깨에 맞는것 까진 좋았는데..
그날 그 이후부터 어제까지 죽다 살아 난 기분입니다.
저의 신체 적응력은 아주 뛰어나다 생각했는데 나이는 못 속이는게 맞네요.
일단 제가 겪은 황열병 예방접종 후유증을 말해 봅니다.
첫번째는..
온 몸이 아픕니다.
온 몸 뼈 마디마디가, 그 중에도 가슴과 옆구리 갈비뼈 마디마디가 아팠습니다.
두번째..
어지러웠습니다.
제가 혈압은 높지 않았다 생각했는데 이번 예방접종 맞은 후 너무 아파서 병원에 약 지으러 갔다가
혈압 재 보고선 138-97이 나와 의사의 권유로 아주 약한 혈압 강하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디지탈식 혈압계로 잴때는 예외없이 160-120이 넘어 갑니다. 하지만 수은주 혈압계로 재면 130-80이
평균적으로 나오는게 문젭니다.
고혈압 초기랍니다.ㅎ
일단 의사의 권유를 받아들여 먹기 시작했는데 가만히 누워 있으면 심장이 안뛰는것 같았습니다.
이대로 심장이 멈추는것 아닌가 싶은 공포가 밀려 옵니다.
그리고 그때는 어지럽지 않았고, 일어나서 움직이면 어지러웠지요.
느낌은 딱 이랬습니다.
한곳을 바라 보다가 고개를 돌려 다른곳을 바라보면서 눈으 촛점을 맞추려하면 0.5초 뒤에 촛점이 잡히는 현상?
좌우간 걸을때도 허공다리 짚듯이 허청허청대는 기분이 들어 아주 기분이 불쾌했습니다.
이제 9일째..
오늘 아침 일어나니 기분이 좀 상쾌해 졌습니다.
어지럽지도 온 몸이 결리고 아프지도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게 이 약 때문인것 같기도 합니다.
(황열병 예방접종 하고 난 후 몸이 아프거나 할때는 타이레놀을 먹어라고 안내를 받았지만 전 이틀 전부터 먹었습니다)
'장림 통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겨울의 텃밭 (0) | 2015.01.04 |
---|---|
오랜만에 먹은 과메기.. (0) | 2015.01.03 |
이력서 썻습니다. (0) | 2015.01.03 |
情 들었던 무쏘를 보내고.. (0) | 2014.12.31 |
오늘에사 집에 온 것 같습니다. (0) | 2014.12.30 |
거제도에도 단풍이 들었습니다. (0) | 2014.11.11 |
이제 10여일 뒤면 아프리카로 가네요. (0) | 2014.11.05 |
미팅 한다고 인천 왔더만... (0) | 2014.11.01 |
고구마 캐는 날..! (0) | 2014.10.18 |
포로수용소 다녀 왔습니다. (0) | 2014.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