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가죽지갑 하나 샀습니다

2018. 3. 25. 10:01장림 통신

얼마 전 몰운대 새벽 일출 사진 찍으러 갔다가 지갑을 분실 했었습니다.

천만 다행으로 내용물 하나 없어지지 않은채 제 손에 돌아 왔습니다.


다시 한번 더 제 지갑을 주워서 제게 돌려 보내 주신 분에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그런데 돌아 온 제 지갑은 바닷물에 빠져서 며칠을 떠 다닌 탓에 많이 손상되어서, 더 이상 지갑으로 사용 하기에는

좀 곤란한 상태 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이 지갑을 구매해야 할 상황이라 이리저리 알아 봤는데요.


일단, 지갑을 구매하는 조건은 

저렴하면서 고급스러울 것에 촛점을 맞췄습니다.

(사실, 저렴하면서 제품의 품질이 좋을것을 기대하면 좀 이기적(?)일것 같습니다.ㅎㅎ)

그래서 헉소리나게 비싼 해외 유명 지갑 브랜드는 제외 했습니다.


마침 저의 기준에 어느정도 맞는 지갑을 제작해 주는 곳을 알아 냈습니다.

수제 (手製)핸드 메이드...로 지갑을 제작하는 가죽공방을 알아 냈습니다.


사이트 들어가서 사진과 설명을 읽어보니, 가격도 그렇게 비싼게 아니고 해서 장지갑으로 하나 주문 했습니다.

왜 소지 하기에 불편한 장지갑을 선택 했냐 면, 지갑을 구매하기 위해 이리저리 검색하다보니, 지갑에 돈을 접어서 넣게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과

어릴때 장지갑을 뒷포켓에 넣어 다니던 아련한 향수(?) 때문 입니다.

거기에 지갑에 이름이나 문구를 각인해 준다는것이 이 지갑을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입니다.

머 돈은 더 듭니다...4,000원 더....


3일 뒤 제 손에 들어 온 제 지갑을 만나 본 첫 소감은


머 이리 폭이 좁고 길쭉해? 라는게 솔직한 제 심경 입니다.

거기다가 지폐 10장 정도 넣어보니 더 이상의 지폐 수납은 곤란하다는 것과, 카드와 신분증 수납은 6장인데 카드 넣는 곳 폭과 크기가 좀 좁아서 넣고 뺄때 

타이트 합니다.

머 이건 좀 사용하다보면, 좀 느슨해 질것으로 생각 되어져 크게 생각하진 않습니다.ㅎ

지폐도 10여장 정도면 적당하다 싶어 큰 문제가 되지 않기에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가죽의 퀄리티는 가죽 전문가가 아니라서 무어라 평은 하지 못하겠지만, 상당히 고급스럽게 보이는것은 확실 합니다.

지갑 내피도 인조피혁이 아닌 진짜 가죽이라고 하기에 마음에 듭니다.

카드와 지폐를 넣고도 상당히 얇게 느껴 집니다.


최종적인 구매 후기를 쓰자면, 소재는 아주 훌륭하게 생각되어 지며 첫 만남에서 눈에 거슬렸던 지갑의 가로,세로 크기가 좀 부자연 스러움에 대해 길이는 손 대지 말고 

폭만 3mm 늘린다면 디자인 적으로나, 수납하는 것에 대해 아주 좋을것으로 보여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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