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앵산을 올랐습니다.

2015. 3. 26. 11:34장림 통신

제가 사는 마을 뒤에는 앵산이 있습니다.

한자로는  꾀꼬리앵(鶯) 산(山)자를 써서 앵산이라 부릅니다.

거제에는 이름이 난 산이 11개가 있습니다.

계룡산, 노자산, 북병산, 산방산, 선자산, 가라산, 대금산, 망산, 옥녀봉, 국사봉, 앵산 이렇게 11개입니다.


어제는 대금산 올랐고 오늘은 앵산을 올랐네요.ㅎ

대금산에 비해 앵산은 이름이 참 예쁜데 오르기에는 별로 안 예쁩니다.

왜냐면 제가 사는 마을에서 오르자면 차 대는 곳에서 부터 바로 오르막길이며 경사도가 좀 가파릅니다.

시간도 대금산 오르는것보다 더 걸립니다.

약 50분 정도 걸립니다.


제가 산을 오르는걸 참 안 좋아 합니다.

군대 있을때 무릎을 너무 혹시켜 무릎이 안 좋거든요.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와 황사때문에 시정이 별로 입니다.

거기다가 아침 안개가 연하게 끼여서 가시거리가 안나와 사진이 좀 흐릿 합니다.

하지만, 색다른 느낌의 사진입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볼수 있습니다.



남쪽을 바라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한시방향 상단에 큰 배가 떠 있네요.




앵산 정상 표지석 아래 카메라 가방을 내려 놓고 쉬다가 찍었습니다.

노란 보온병에는 제가 마시는 커피가 들어 있습니다.


동쪽을 바라보면서 찍었습니다.

11시방향 윗쪽에 흐릿하지만 거가대교가 보입니다.






제가 사는 마을을 보면서 찍었습니다.

아침 안개에 미세먼지+황사 등이 겹처너무 흐리네요.




정상에 있는 진달래가 꽃망울이 맺혔네요.

4~5일 후면 만개할것 같습니다.


성질 급한 녀석은 폈습니다.


앵산 오르고 내려가는 등산로는 여름에 아주 시원 합니다.

이처럼 대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이름모르는 꽃인데 너무 작아서 그냥 지나칠뻔 했습니다.

-꽃 이름이 현호색입니다-


아마도 산수유(?)..

손톱만한 꽃인데 아주 예쁩니다.

거기다가 제가 좋아하는 색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