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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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똥개 하늘이~
이 놈이 제 집에 올해 1월 20일 왔으니까 벌써 4개월 6일이 지났네요.카메라 5D박스 정도의 크기였었는데, 4배는 컸지 싶습니다. 이 녀석 올 겨울 그 혹독했던 추위에도 낑낑 소리 한번 내지 않고 버틴 놈입니다.깡다구가 좀 있지 싶긴 한데..... 그런데 집에 낯 모르는 사람이 와도 짖는 꼴을 못 봤습니다..되려 저만 보면 짖습니다.아마도 놀아 달라고 짖는것 같은데...
2016.05.26 -
똥개 하늘이~
하늘이가 저의 집에 온지 벌써 석달이 휘딱 지나 갑니다.데려 올때 두달이 채 넘지 못한, 주먹 두개만한 녀석이 넉달 사이에 귀가 서고 나름 틀이 잡혀 갑니다. 똥개라 똥개답게 밖에서 키우다 보니 털도 좀 뭉치고 지저분하게 보이네요. 석달 전.. 석달 후..현재 이건 무신 개가 아니고 여우 같네요.
2016.04.23 -
개나리 담장~
제가 사는 집과 옆집과의 경계는 개나리가 담장을 대신합니다. 어제까지 부산에서 일하다가 오늘 집에 오니 이제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네요.아니,어째 예년에 비해 좀 늦은것 같네요. 모르는 사람이 오면 낑 소리도 못내는 녀석이 나만 보면 집에 들어 가지 못하게 앞을 가로막고 길길이 뛰며 짖어 대네요.어~우 발톱도 세우고요.얼굴도 못생긴게 말이죠.
2016.03.26 -
요즘 뭔가 안 맞는것 같아~
봄이라 그런가?요즘, 착착 돌아 가지를 않고 뭔가 미묘하게 어긋나는것 같네요. 기분 전환겸 저, 집사람과 하늘이가 뒤산인 앵산을 올라 갔습니다.
2016.03.03 -
내일 비가 온답니다.
그래서 하늘이 집 지붕을 만들었습니다. 하늘이가 쪼꼬만 할때 사 왔던 개집이 이젠 좁게 보일 정도로 이 녀석이 컸습니다.거기다가 제 집에는 마당은 넓지만 개집이 위치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개집을 덮어서 그늘도 만들어 주고, 비가 오면 비도 피할수 있는 그런 위치 말이죠. 현 상황은 비가 오면 비를 피할 곳이 지 집 뿐인데, 이 집이 이젠 작기도 하고 지붕이 작아 제대로 비를 피할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파렛트를 깔고 집 주변에 널린 대나무를 주워서 드릴로 구멍을 뚫고, 철사로 엮었습니다.다 만들어 놓긴 했는데 지붕을 뭘로 덮을까 고민이 됩니다.일단 지붕은 내일로 미뤘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비가 오면 어떡하나요?머리를 한참 돌렸더니 나름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사진엔 없지만, 고장나서 방 구석..
2016.02.11 -
우리집 하늘이~
집사람이 이름을 '하늘'이라고 지었습니다.개 답게 姓은 없습니다. 왜 하늘이라고 지었냐니까 제 막내 여동생(시누이)이 키우는 말티즈 이름이 '구름'이라 연관되게 '하늘'이라고 지었답니다. 머 어쨋던 이 녀석 무지 활달하고, 호기심 많고, 깡다구 있네요.요 며칠간 엄청 추웠고, 바람이 어마무시하게 불어대는데도 밤 새도록 바깥에서 낑 소리 한번 안내고 버티네요. 놀아 달라고 보채는데 날이 추워서 놀아 주기 힘듭니다.
201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