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2)
-
내일 또 철원에 눈이 많이 온답니다
제가 여태껏 측거점 하나에 연사로 찍고 있었는데, 이게 날라다니는 새를 찍을때는 아무래도 AF잡는게 좀 어려웠거든요. 제가 왕년에 아무리 만발 때리는 특등사수 였드래도 시그마150-600mm 장망원 렌즈로 새몸통에 AF를 맞추는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물론 숙달된 분들께서는 감으로 또는 매의 눈으로 정확히 포착해서 잘 찍으실텐데, 저 같은 노안에 반응속도 떨어진 사람은 10장에 2~3장 건지면 잘 건진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AF-C모드에 연사로 땡겨 볼까 생각 중입니다. D810의 AF-C는 별로 신뢰하지 못한다는 글들을 보긴 했는데 내일 허탕 치는게 아닌가 걱정이 큽니다.
2019.02.18 -
鶴..단정鶴 !!
단정학..우리 말(言)로는 두루미 라고 하더라고요. 이 두루미를 일본 북해도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참 기가 막히게 멋진 새라는걸 느낄수 밖에 없더라고요. 엄청 큰 덩치하며, 머리에 빨간 관을 쓰고, 우렁차게 소리치는.. 당당한 풍채를 가진 이런 새!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멋진 새를, 멋진 사진으로 담을수 있는 눈 내리는 철원 평야에서 이번 겨울을 보내야 할것 같습니다. 아~ 학은 짐승(?)이지만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을 같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머 먹고는 살아야 하니 일은 하면서요 ㅎㅎㅎㅎㅎ 크롭...
2018.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