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강아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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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뭔가 안 맞는것 같아~
봄이라 그런가?요즘, 착착 돌아 가지를 않고 뭔가 미묘하게 어긋나는것 같네요. 기분 전환겸 저, 집사람과 하늘이가 뒤산인 앵산을 올라 갔습니다.
2016.03.03 -
하늘이 델꼬 동네 한바퀴~
바람이 부네요. 집사람이 갑자기 집에서 키우는 똥개(추정연령 5~6개월)'하늘이' 델꼬 마을 한바퀴 돌자고 합니다.당근 이유가 있습니다. 마을에서 꽹가리 소리가 진동하는걸 보니 마을엔 지금 '지신밟기' 하고 있더라고요.이제 옆옆 집에서 꽹가리 소리가 들리는것을 보니, 곧 제가 사는 집으로 닥칠듯 해서 하늘이 델꼬 피난 가자는 거지요. 매서운 칼바람이 귓뺨을 할퀴고 지나 가지만 이제 봄은 코 앞에 왔습니다.매화향이 한가득 코 안을 맴돕니다.
2016.02.21 -
내일 비가 온답니다.
그래서 하늘이 집 지붕을 만들었습니다. 하늘이가 쪼꼬만 할때 사 왔던 개집이 이젠 좁게 보일 정도로 이 녀석이 컸습니다.거기다가 제 집에는 마당은 넓지만 개집이 위치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개집을 덮어서 그늘도 만들어 주고, 비가 오면 비도 피할수 있는 그런 위치 말이죠. 현 상황은 비가 오면 비를 피할 곳이 지 집 뿐인데, 이 집이 이젠 작기도 하고 지붕이 작아 제대로 비를 피할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파렛트를 깔고 집 주변에 널린 대나무를 주워서 드릴로 구멍을 뚫고, 철사로 엮었습니다.다 만들어 놓긴 했는데 지붕을 뭘로 덮을까 고민이 됩니다.일단 지붕은 내일로 미뤘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비가 오면 어떡하나요?머리를 한참 돌렸더니 나름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사진엔 없지만, 고장나서 방 구석..
2016.02.11 -
이거 아무리 봐도 진돗개 순종은 아닌것 같고..
믹스가 된건 분명한데 애비가 어떤 종륜지 아주 궁금하네요.그래서 이리저리 구글 검색해 보니 기쥬犬의 특징을 좀 보이는것 같네요. 머 진돗개든 똥개던 상관 안합니다만..ㅎㅎㅎㅎ요즘 요 녀석 보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2016.02.02 -
우리집 하늘이~
집사람이 이름을 '하늘'이라고 지었습니다.개 답게 姓은 없습니다. 왜 하늘이라고 지었냐니까 제 막내 여동생(시누이)이 키우는 말티즈 이름이 '구름'이라 연관되게 '하늘'이라고 지었답니다. 머 어쨋던 이 녀석 무지 활달하고, 호기심 많고, 깡다구 있네요.요 며칠간 엄청 추웠고, 바람이 어마무시하게 불어대는데도 밤 새도록 바깥에서 낑 소리 한번 안내고 버티네요. 놀아 달라고 보채는데 날이 추워서 놀아 주기 힘듭니다.
2016.01.20 -
하늘이~
어제 업어 온 똥개 이름입니다.집사람이 작명을 했는데, 제 마음엔 안듭니다.하지만 전 아무런 이의도 안 냅니다. 하늘이도 가만 있는데요 머. 전에 키우던 집에선 잠을 아궁이에서 잤답니다.그곳이 따뜻해서라나 뭐라나..집에 데리고 왔을땐 털 색깔이 회색이였습니다.욕실에 뜨신 물에 씻기고 나니 아주 약간 노란끼가 보이는 흰색이고,귀 뒤와 다리쪽은 좀 노란끼가 보입니다. 머리쪽은 회색이 많은데어제 몸을 씻기면서 머리는 제대로 못 씻겼거든요.귀에 물이 들어 갈까봐...
201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