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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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하늘이~
집사람이 이름을 '하늘'이라고 지었습니다.개 답게 姓은 없습니다. 왜 하늘이라고 지었냐니까 제 막내 여동생(시누이)이 키우는 말티즈 이름이 '구름'이라 연관되게 '하늘'이라고 지었답니다. 머 어쨋던 이 녀석 무지 활달하고, 호기심 많고, 깡다구 있네요.요 며칠간 엄청 추웠고, 바람이 어마무시하게 불어대는데도 밤 새도록 바깥에서 낑 소리 한번 안내고 버티네요. 놀아 달라고 보채는데 날이 추워서 놀아 주기 힘듭니다.
2016.01.20 -
하늘이~
어제 업어 온 똥개 이름입니다.집사람이 작명을 했는데, 제 마음엔 안듭니다.하지만 전 아무런 이의도 안 냅니다. 하늘이도 가만 있는데요 머. 전에 키우던 집에선 잠을 아궁이에서 잤답니다.그곳이 따뜻해서라나 뭐라나..집에 데리고 왔을땐 털 색깔이 회색이였습니다.욕실에 뜨신 물에 씻기고 나니 아주 약간 노란끼가 보이는 흰색이고,귀 뒤와 다리쪽은 좀 노란끼가 보입니다. 머리쪽은 회색이 많은데어제 몸을 씻기면서 머리는 제대로 못 씻겼거든요.귀에 물이 들어 갈까봐...
2016.01.09 -
진돗개라던데..아닌것 가틈~
아무래도 똥갠것 같네요.머 어떻습니까.주인도 똥갠데요 멐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아침에 명동(거제도) 사는 00에게 진돗개라는 어린 새끼 한마리 얻었습니다.집에서 키우는 암놈이 진도에서 직접 가져온 진돗개라네요.그럼 이 새끼의 아부지는? 그건 모른 답니다.자신의 집에 암놈을 키우다 보니 숫놈들이 기웃 거리기는 한다는데, 언제 어떤 놈과 연을 맺었는지 모른 답니다. 머 어떻습니까.이 녀석과 제가 전생에 어떤 연을 맺어 이곳에서 저와 만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늙어 죽을때 까지같이 있어 봐야죠. 지금 목욕 시킨 후 가스히터 틀어놓으니, 그 앞에 착 엎드려 자네요. 아래는 목욕 하기 전.. 목욕......엄청 떨어 대네요.
201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