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진달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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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밖 화분 거치대에 앉은 식구들
왼쪽은 두달 전 고향 숙부님 댁에서 캐 온 산진달래고, 중간은 초량 본가에서 가져 온 꽃기린, 맨 우측은 무심한 주인을 원망 안하고7년째 씩씩하게 버티는 춘양목 소나무....... 어느 하나 안 귀중한게 없지만, 그 중 춘양목은 씨앗으로 발아해 7년 넘게 키워 온 녀석이라 애착이 갑니다.지나간 겨울에 자칫 죽을뻔한 녀석을 겨우 살려 놨네요. 아~ 끈은 자칫 바람에 떨어질까봐 묶어 놨습니다. [수정]아~ 사진은 해 뜰때와 해 질때가 가장 좋다는 말 새삼 느껴 봅니다.두번째 사진은 해 질때 풍경 모드 로 찍었고, 세번째 사진은 ys style 모드 로 찍었습니다. 캐논 풍경사진 모드로 찍은 사진 픽처스타일 ys style 모드 로 찍은 사진
2017.05.02 -
[5D] 집 밖에 흐드러진 야생화들..
오늘은 일요일입니다.머 제겐 일요일이라고 별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오랜만에 하늘이(똥개)를 델꼬 동네 한바퀴 돌던 중, 논뚝과 도로변에 소복히 핀 여러 야생화들이 눈에 띕니다. 급히 집으로 돌아와 하늘이를 매 놓고 카메라를 들고 나섯습니다.그런데, 멀리 나가지 몬하고 집 밖 100m 안에서 찍다가 들어 왔습니다.어제까지 힘들게 일했더니, 피곤 하기도 하고 덥기도 하고 해서요. 현호새새ㄱㄱ
2016.03.27 -
산진달래, 그리고 운무에 쌓인 앵산..
어제 밤에 비바람이 겁나게 치댔습니다.게절이 바뀌는 봄철에는 한번씩 이런 경우가 있긴했는데, 이번 비바람은 진짜 겁날 정도 였습니다. 아침에 눈 떠자말자 텃밭을 내다봤습니다.산진달래 꽃잎이 4개나 남아 있더라고요.그 미친듯 불어 제키는 비바람을 버틴 네송이 산진달래꽃. 저는 한없이 여리게 보이지만, 내면은 어려움을 견뎌내는 강인함을 간직한 이 진달래를 닮아야 겠습니다.
2015.04.03 -
봄비 온 후 산진달래..그리고 토종 할미꽃
마침 알맞게 비가 왔습니다. 이틀전 고향에서 온 산진달래와 토종할미꽃을 제 텃밭과 盆에 심었는데, 수돗물을 주니가뜩이나 고개숙인 할미꽃인데 고개를 완전히 푹 숙이고 맥을 못 추네요.이러다간 죽겠더라고요. 그런데 때맞춰 비가 오고, 그러고 아침에 보니 고개를 많이 들었네요.이 정도면 안심해도 되겠습니다.
2015.04.01 -
[5D] 텃밭 식구들...
오래 전 제 곁에 온 춘양목과, 그 이후 한 자리씩 들어 선 금송, 백 장수매, 홍 장수매, 만리향, 목단, 장미, 화분에 자라서 그런지여태 열매 맺지도 못한 거봉포도..그리고 증조할배 산소 옆에 있다가 며칠 전 제 곁에 온 山진달래!흐뭇 합니다. 5D와 탐론 17-35mm로 찍었습니다.
2015.03.31 -
고향에서 온 산진달래..
제가 조그만한 분재나무와 꽃나무등에 취미를 붙여 이것저것 키운지 5년여가 되었네요.사실 키운다기 보다는 제게 온 분재나무나 꽃나무는 각자 운에 맏긴다고 해야되나?분에 키우기는 하는데, 야생에 방치하다 싶이 키운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안타깝지만 죽는 녀석도 있지만 나름 꿋꿋하게 버티며 잘 자라주는 녀석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 곁에 온 이녀석들은 제게 엄청난 부담과 압박감을 줍니다.제가 사는 거제도에서 4시간 걸리는 제 고향에서 온 녀석들이거든요. 증조할아버지 산소옆에 있던 진짜 야생 그대로인 진달래와 그 아랫쪽에 있던 할미꽃입니다.어젯밤에 집에 도착해 밤 11시에, 달빛 아래에서 텃밭에..햇볓이 잘 드는 양지쪽에 한자리 마련해 줬습니다. ................!! 제발 잘 살아주..
201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