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운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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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손대 가는 길
매번 사진 찍으러 갈려면 갈등이 많이 생깁니다.유명한 장소로 가면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내 사진 실력으론 좋은데 가도 별 볼일 없는 사진밖에 더 찍겠어? 하는자조감이 항상 교차 합니다.그런데 다행히도 제 주변에도 사진 찍기 좋은 유명한 장소가 제법 있습니다. 집에서 10여분 거리에 다대포라는 걸출한 출사지가 있는데요.이곳은 일몰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몰만 유명한게 아닙니다.일출도 유명 합니다.특히 오메가 현상의 일출은 자주 출몰 하기로도 유명 합니다. 그곳은 바로 몰운대 라는 곳인데요.하지만 이 몰운대는 군사지역이라 출입통제가 있습니다.요즘같은 동절기(10/1이후)에는 군인 아저씨들이 아침 6시에 문을 열어 줍니다. 요즘은 일출시각..
2016.10.29 -
오늘 새벽 몰운대를 가봤습니다
5일간 인천을 두번이나 왕복하는 강행군을 끝내고, 어제 저녁은 집에서 푹 잤습니다.이제는 당연히 새벽 4시30분에 눈이 떠 집니다. 일찍 눈을 떠 봐야 마누라는 옆에서 약하게 코를 골면서 정신없이 자고있고, 심심한 전 머리맡 아이폰을 집어 듭니다. 제일 첨에 하는게 오늘의 날씨..당연히 구라청에서 중계하는 일기중계는 쳐다도 안 봅니다.봐 봐야 혈압에 좋지를 않으니까요. 돈 주고 깐 일기예보 앱을보니 오늘 구름이 좀 끼이긴 했는데 아주 몹쓸 상황은 아니것 같아현관문을 열었습니다. 맑은 바람을 헤치고 도착한 몰운대 자갈마당엔 이미 몇몇분이 와 계시네요.어마어마한 니콘 대포에 살짝 기가 죽는 저 자신을 보며, 질세라 EF17-40 F4L을 장착해 봅니다. 오늘같은 오메가를 볼수 없는 상황에선 차라리 광각이 낫..
2016.10.15 -
따끈따끈한 다대포 일출~
제가 보는 일기예보 앱이 있습니다.어제 일기예보에는 현해탄은 구름이 없고, 일본 후쿠오카 지방에도 구름층이 엷게 있었거든요.당연히 배낭을 메고 나섯습니다. 집에서 다대포 몰운대 주차장까지 10여분 걸리고, 거기서 자갈마당까지 깜깜한 산길을 20여분 가야 합니다. 오늘따라 모기떼가 까맣게 제 몸을 덮네요.카메라뷰파인더를 보면서 목덜미를 쓱 문지르면, 제 피를 나눈 생명체가 이승을 떠납니다.이제 날씨가 추워지면 자신들의 생명도 다 하는것을 아는지라 마지막 몸부림을 치는것 같습니다. 안개가 잔뜩 끼였고, 태종대 주전자 섬쪽으론 구름층이 낮게 깔렸네요.제 복에....
2016.09.27 -
다대포에는 몰운대가 있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은 다대포를 머리에 떠올릴때 석양이 지는 해변을 생각합니다.하지만 다대포는 일출도 아주 멋진 곳입니다.아니, 일출이라면 전국 어느곳 보다 멋진곳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오늘도 새벽바람을 가르고 다대포, 그 중 몰운대를 찾았습니다.가는 길은 쉽습니다.공영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깜깜한 완만한 경사길 산길을 접어들어 이십여분을 가야만 합니다.(지금 공사 중이라 가로등이 꺼진 상태..) 자갈마당에서 주전자 섬쪽으로 올라오는 새벽 여명은 가슴 시립니다.
2016.09.24 -
몰운대의 새벽
모처럼 만에 쾌청한 새벽이 될것 같아, 고양이 발걸음으로 베낭을 메고 나섯습니다.깜깜한 몰운대 오솔길을 휴대폰 후레쉬에 의존해 걸은지 20여분....하지만 허탕! 화질이 오막삼이 5D보다 못한것 같아 영~ 개운치 않네요.더구나 여태 쓰던 탐론 17-35mm가 아니고, 17-40L렌즈까지 끼웠는데도.......
2016.09.20 -
5D Mark III 과 함께 한 다대포 일몰~
이틀 전, 백수 주제에 거금을 들여 오막삼(EOS 5D Mark III)을 영입 했습니다.일단 집에서 이리저리 테스트를 해봤는데 오막삼의 화질과 고감도는, 이전의 5D와는 넘사벽의 능력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필드에선 어떨까요? 오늘 가방을 메고 시내버스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다대포로 오막삼 테스트를 나가 봤습니다.머 나무랄게 없네요. 원본에서 노출과 색감을 조금 만졌습니다.크기를 절반 줄였습니다.
201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