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식 캠리 하이브리드 구매記

2017. 12. 28. 21:25장림 통신

얼마전 잘 타고 다니던 제 차를 빼다가 주차했던 바닥에서 물인지 기름인지 손바닥 절반 정도의 크기로 젖어 있는 꼴을 봤습니다.

순간 짜증이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 왔습니다.

지금 이순간 그때 생각하니 또 짜증이 밀려 올라 오네요.


왜냐면 그놈에 차 밑으로 수리비만해도 6~7백 이상 들어 갔거든요.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 중 최고급 차종인 에쿠스란 놈이 뻑하면 탈이 나는데 아주 진절머리가 났습니다.


그렇게 돈 까지 처 들인 놈이 절 또 배신 때리는데 화가 안나면 이건 부첩니다.


바로 차를 다시 제 자리에 꼽아 놓고, 집으로 들어가 엔카 검색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일단 잔 고장 없기로 유명한 일제차를 알아 보기로 하고 렉서스부터 비교검색을 시작 하다가

캠리..그리고 연비가 좋다는 캠리 하이브리드까지 찾아보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식에 2010년 미국 직수입해서 국내 등록하고 63,000마일 달린 캠리 하이브리드를 샀습니다.

바로 그날 샀습니다.

대구까지 올라가서 샀습니다.


돈만 잡아먹던 에쿠스는 판매상에게 의뢰해서 바로 폐차 시켜 달라고 했습니다.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고 속이 후련했습니다.


이 캠리 제가 두번째 차주 입니다.

전 차주분께서 얼마나 관리를 잘 하셨는지 외관은 문콕 하나 없고, 도장도 벗겨진 곳 없고, 내장은 앞, 뒤 가죽의자와 천장 등 

내부는 그야말로 신차 급 이더군요.

대시보드만 빼고요....

(대시보드만 저렴하게 갈수 있다면 참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