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만리포 눈폭탄

2020. 2. 17. 20:06장림 통신

오늘 새벽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정확히 들어 맞았습니다.

요즘 기상청이 열일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곤히 잡자고 있는 친구가 깰까봐 까치발로 숙소 문을 열고 나가서 바로 근처에 있는 만리포 해수욕장에 갔습니다.

현지인들은 만리포 해수욕장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다고 합니다.

바람이 워낙 많이 불어 사람 살기에 아주 안좋은 곳이 바로 만리포였답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세찬 바람에 눈이 직격으로 얼굴을 때립니다.

 

렌즈에 눈이 정통으로 맞을게 두려워 차 문을 열자마자 연사로 날리고, 차문 닫고 몇번을 반복하며 촬영을 했네요.

눈도 눈이지만 너무 추워서 다시 숙소로 도망치듯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