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팔자에 없는 집사노릇을 합니다.
2015. 5. 27. 22:37ㆍ아프리카 가나
전 제가 동물을 키우는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왜냐면 동물은 사람보다 더 오래 살지 못해서지요.
키우던 동물을 먼저 보내면 그 상실감이 엄청날것 같아섭니다.
그런데 이곳 아프리카까지 와서 고양이 새끼를 본겁니다.
전에 있던 숙소에서 새로이 이사를 온 숙소에는, 지금은 귀국한 사람이 키웠던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 고양이가 새끼를 낳은 거지요.
그냥 못 본척해도 아무런 문제도 없는데, 한두번 보다보니 이건 자꾸 빠져드네요.
아침,저녁으로 식당에서 생선이나 생고기..그리고 비싸디 비싼 고양이 사료를 타코라디 시내까지 가서
제가 사서 바치고 있습니다.
참 곤란한 지경까지 내 몰렸네요.
저도 언제 귀국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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