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도 목욕 갔다가, 다른 곳 들렸다가 오신다고 하네요.이런 천금같은 기회를 놓칠수 없는 법.. 마누라하고 외식도 할 겸 남포동 구경 가기로 했습니다.머 구경 이랬자,먹자 골목에서 먼가를 먹고 이리저리 기웃 대는거라 별 것 없습니다 만요즘 이런 재미에 삽니다.

아버지 일 때문에 사하 보건소 갔다가 잠시 들린 삼락 생태공원..이곳은 제가 사진 찍으러 자주(?) 가는 곳입니다. 주로 꽃이나 김해 비행장에 내리는 비행기를 찍는데, 지는 태양을 배경으로 찍으면 간혹 멋진 사진이 나올 때가 있거든요. 당연히 샷다를 막 누르다 보면 얻어 걸리는 수준이지요. 내일이면 태풍때문에 다 질것 같아서 몇장 찍었습니다.

여태 카메라와 렌즈를, 가방에 혹은 백팩에 넣고 실리카 겔 방습제를 잔뜩 넣어 두는걸로 곰팡이에 대비 했었는데요.솔직히 비싼 카메라와 렌즈가 아니라서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습니다만,이젠 제겐 너무 비싼 오막삼과 L렌즈 두개(애기대포,17-40L)을 들이면서 이러면 안될낀데 하면서 신경이 쓰였거든요.이제 그 걱정을 어느정도 덜어서 홀가분 합니다. 호루스벤누 40리터짜리를 샀는데, 오막삼에 17-40 끼운채 제습함에 넣으니 거의 한칸을 다 차지 하네요.

볼헤드=1개 $17.66(운송료 포함) 퀵수 보호 겸 수평계 =8개 $6.86 (한개 주문하자니 거시기해서 8개 주문 ㅎㅎ) 렌즈 파우치 =2개 $17.79(애기대포,17-40 담을것) 토탈 $42.31....

꽃이 예뻐 보이면 나이가 먹었다는 증거라는데, 제가 요 근래 들어 부쩍 꽃이 예쁘게 보입니다.며칠 전 부전시장에서 눈에 확 띄는 꽃이 있어 사왔는데, 이 꽃이 해국이라고 하네요.그 당시엔 몰랐는데요. 어제까지 다이소에 가서 화분과 받침대를 사고, 아파트 뒷편에 들어가 흙을 담고, 거기다가 비료도 쪼끔 흩어주고물도 넉넉하게 부어 줬습니다. 볼수록 예쁘네요. EF200mm F2.8L 애기대포와 EF17-40 F4L로 찍었습니다.

어두컴컴한 제 방에서, 문고리를 대상으로 찍었습니다. ISO100부터 160, 320,640,1250? 머 이렇게 단계를 높여가며 8000까지 찍어 봤습니다. 카메라 설정은, 고감도 ISO노이즈 감소를 오토로 활성화 시킨 상태에서 8000까지 찍었는데, 당연히 JPG로 찍었습니다. RAW는 고감도 ISO노이즈 감소 기능이 적용되질 않으니까요. 결론은,사이즈를 1/4로 줄여서 웹에 올릴 목적이라면, JPG로 찍는 조건으로 ISO 8000까지도 무난히 쓸수 있다고 보여 지네요. 어두컴컴한 제 방을 근사치로 조정한 사진 입니다. 사진 가로 사이즈 5760원본입니다. 무지막지한 사진용량을 웹에 올리기 위해, 크기는 그대로 두고 용량만 2메가로 팍 줄였습니다. 노이즈가 제법 보입니다 사이즈를 가로 2880으로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