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사람을 잡네요
그냥 찜통에 들어 앉아 있는것 같습니다. 목요일부터 시작 된 휴가(?)가 오늘로 끝이 납니다.4일간 꼼짝 않고 집에 있었습니다.계획은 근사한 곳에 가서 사진을 원 없이 찍어 보고 싶었는데, 너무 더워서 포기하고 집 안에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도 시원하질 않네요.맨 안쪽에 있는 제 방 실내온도 32~5도가 넘어 가지만, 전기요금이 겁이 나 에어컨도 맘껏 켜질 못했습니다. 쇳덩어리도 전기로 녹이는 대한민국에서, 더워 쪄 죽는것 보다도 전기요금 무서워 에어컨도 제대로 못 켠다니, 참 세상 불공평하고, 참 족같습니다. 손가락이 근질거려 베란다 화분 거치대에 있는 꽃기린과 하루 한번 씩 물을 줘야하는 베란다 식구들이나 찍어 봤습니다.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 앞에 앉아 있자니.......
2017.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