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득하니 돌아 다니면서 사진 잘 찍어 보려 했는데, 제겐 사진에 대한 재능이 별로 없다 라는걸 깨달은 하루네요.머, 그래도 자꾸 찍다보면 좀 더 나아질거란 희망을 품고 찍으러 다녀 볼랍니다.

1D Mark II 연사가 어떤가 궁금해서 자갈치 갈매기 찍으러 나가 봤습니다.올서보로 찍으려 했는데 어떻게 설정하는지 몰라 그냥 연사로 갈겼는데.......셔터소리 죽여 주네요^^ 근데 대그빡에 촛점 맞은게 별로 없다는게 ㅎㅎㅎㅎ날개, 꼬랑지 등등에 촛점이 딥다 맞은 사진 밖에 없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

부산 송도 입니다. 송도는 1913년 부산에서 최초로 생긴 해수욕장입니다.부산 중심가인 광복동과 남포동이 가깝고, 수산시장인 자갈치도 가까운 곳입니다.아마도,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이 주로 사용할려고 개발한 해수욕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건너편으로 영도(이송도)가 보이는 곳이고 장망원으로 보면 태종대 끝바리에 있는 주전자 섬도 보이는 곳입니다.오늘은 해수면에 두텁고 낮은 구름 층이 덮였고, 묘박지에 배가 잔뜩 들어와 있어 구름 층이 없었더라도 오메가는 볼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일요일엔 집에 가만히 앉아 있기가 힘이 듭니다.나가고 싶어서요.정확히는 사진 찍고 싶어서 입니다. 사진을 찍기 시작한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틈만 나면 찍고 싶은거 보면 제겐 딱 맞는 취민거 같습니다. 오늘도 집사람과 남포동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