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사 집에 온 것 같습니다.
한달 남짓 외국에 갔다 왔는데 그 후유증이 많이 컷던 것 같습니다.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고, 귀국 하자마자 추진하던 일을 연결 시키고자 목포로 군산으로 돌았고,내년 3월부터 착수하는 일도 Fix 시키기 위해 거래처 사장,실무진들과 만나느라 진이 다 빠진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집에 들어오니 집사람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매뉴를 해 주네요.바로 삼겹살에 제 집 텃밭에서 키우는 배추쌈.. 겨울에 무슨 배추?당연히 의문이 생기겠지만 이게 사실인데 어쩌겠습니까. 제가 사는 거제도는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지 않습니다.그래서 배추는 밭에 그냥 놔둬도 그럭저럭 싱싱하게 살아 있습니다.작년에도 그렇게 겨울내내 잘 먹었거든요.ㅎ 꼬습습니다.달면서 꼬시합니다. 다 먹고나니 사진 찍는게 생각이 났습..
201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