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텃밭
오늘 집사람과 고현에 있는 해수탕에 목욕 갔다 왔습니다.비록 잠깐이지만 더운 나라에 갔다오니 추위가 더 크게 체감되네요. 뜨끈 뜨끈한 열탕에 들어가서 몸을 지지고 나오니 개운~한게 날아 갈것 같습니다. 집에와서 일주일이 지나도록 한번도 안 들여다 본 텃밭을 둘러 봤습니다.늦가을에 심은 마늘,배추,상추 중 상추빼고는 푸릇하게 이 겨울을 견디고 있고작년에 심은 돼지감자, 방아..그리고 촌에서 가져와 심은 이름모를 약재로 쓰이는 풀은 앙상하게줄기만 남아 있네요. 올 봄엔 다시 새싹이 돋아나 푸르게 잘 크길 바래 봅니다. 제 곁에 있은지 6년이 넘은 봉화 춘양목 소나무는 당췌 크질 않네요.하긴 싹을 틔워 키운거에다, 분에 담아 방치하다 싶이 키운걸 감안하면 많이 크긴 컷지만..ㅎ
201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