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다쳣습니다.
정확히는 어제 일입니다. 소장과 약속(?)했던 디퓨저 작업을 이틀전 무사히 마치고 잠수팀 전원과 시행사 과장등 모두가 프로팩터스 인 레스토랑에 가서 비프스테이크와 제가 좋아하는 가나 맥주인 '클럽맥주' '스타맥주'등 양껏 마시고 먹었습니다.거기다가 조니워커 블랙라벨까지 곁들여서요. 그리고 어제 제 손가락을 찍었습니다. 디퓨저를 다 연결하고 난 뒤 연결부위가 해수에 부식되는 것을 늦춰주며 어느정도 방지해 주는 구조물이 있는데이것을 '아노드'라 합니다.이 아노드는 무게가 108kg의 아연뭉치 입니다.크기는 작아도 쇳덩어리라 무게가 만만찮게 나갑니다. 이 아노드를 중성부력을 맞춘 아바부이에 매달고 수심 14m 디퓨저에 매 달아 두는 작업을 하다가 제 손가락이파도에 흔들리던 아노드와 디퓨저 사이에 끼여 다친 겁..
201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