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감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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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텃밭
오늘 집사람과 고현에 있는 해수탕에 목욕 갔다 왔습니다.비록 잠깐이지만 더운 나라에 갔다오니 추위가 더 크게 체감되네요. 뜨끈 뜨끈한 열탕에 들어가서 몸을 지지고 나오니 개운~한게 날아 갈것 같습니다. 집에와서 일주일이 지나도록 한번도 안 들여다 본 텃밭을 둘러 봤습니다.늦가을에 심은 마늘,배추,상추 중 상추빼고는 푸릇하게 이 겨울을 견디고 있고작년에 심은 돼지감자, 방아..그리고 촌에서 가져와 심은 이름모를 약재로 쓰이는 풀은 앙상하게줄기만 남아 있네요. 올 봄엔 다시 새싹이 돋아나 푸르게 잘 크길 바래 봅니다. 제 곁에 있은지 6년이 넘은 봉화 춘양목 소나무는 당췌 크질 않네요.하긴 싹을 틔워 키운거에다, 분에 담아 방치하다 싶이 키운걸 감안하면 많이 크긴 컷지만..ㅎ
2015.01.04 -
요즘 잘 자라고 있는 텃밭 식구들..
20여일간의 바깥 일로 집을 떠나 있다가 오늘 집에 와 보니부쩍 잘 자라 있는 먹거리가 보기 좋습니다. 청양고추.. 3년째 내 가족과 같이 있는 거봉포도..화분에 키우고 거름을 안해줘서 그런지 아직 작아서 포도도 열리지 않지만볼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포도나무입니다. 올해 3월달에 사서 화분에 심지도 않고 스티로폼 박스에 심겨져 있는 만리향..내년에 좋은 화분으로 옮겨 줄 생각 입니다. 올 가을에 캐서 바싹 말린 후 보리차 끓이듯 우려 먹으면 좋다는 돼지감자.많이 컷네요.
201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