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정상에서 본 부산
점심때 쯤 비가 그치길래 가방을 들처메고 나섰습니다.천마산에 오르면 영도 봉래산을 휘감아 오르는 해무(海霧)를 볼수 있을것 같아섭니다. 보통 천마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감정초등하교 바로 위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올라 가는데, 오늘은 그곳에 못대고 천마산 아래 도로를 빙 돌아 칠보사라는 절 도로에 주차하고 올라 갔습니다. 오늘 감천 문화마을에 사람들로 가득 차서 감정초등학교 주차장에 차를 대 놓을수가 없었거든요.아마 골목 축제인가 뭔가 하는것 같았습니다. 길도 흐릿한, 가파른 산길을 30여분 걸려 올라선 천마산 정상 아래 송전탑이 있는 바위 위에서 영도 봉래산쪽을 바라보니 시정이 맑지 못합니다. 하늘은 잔뜩 내려 앉았고, 시정도 나오지 않고, 바람도 제법 불어 해무가 올라 올것 같지 않습니다.그래도 미련이 ..
2017.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