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D] 새벽 감천항 방파제.....
자는데 종아리 위를 뭔가가 지나 가는듯 해서 눈을 떳습니다.불을 켜고 이리저리 살펴봐도 아무것도 안 보이길래 자려고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그런데 잠이 안 오네요.이리저리 뒤척이다가 시계를 보니 4시15분.. 머리맡 폰을 켜서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은 '대체로 청명함'이라고 나옵니다.다시 자기엔 틀린것 같아 제 방 귀퉁이를 장식하고 있던 백팩을 들처메고 집을 나섯습니다. 처음엔 최소 해운대 달맞이 정도는 가려고 했는데 마음을 바꿧습니다.집과 가까운 감천항으로 핸들을 꺾었습니다. 밤하늘의 별처럼 바다위를 반짝이는 케미라이트가 절 반겨 줍니다. 문제는 지금의 계절엔 해 뜨는 방향이 별로 안 좋습니다.이곳에서 일출을 찍으려면 겨울에는 참 좋겠네요. 참, 집에 들어와 모기장을 걷는데 면봉 절반 크기의 지네가 모기장..
201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