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이클로 다녀 온 삼락 생태공원

2017. 9. 23. 14:10Canon/EOS 5D Mark IV

본래 오늘은 일 하러 가기로 마음 먹은 날이였는데, 아침에 눈을 떠고 좀 밍기적 거렸더니 일 나가기가 싫어 지더라고요.

눈을 떠자 말자 화장실 가서 이딲고 고양이 세수를 했더라면 지금 이시간 일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이왕 노는것 사진이나 찍으러 갈려니 갈 곳이 마땅히 생각이 안 납니다.

부산권을 벗어나 쪼매 멀리 가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가도 기름값 생각하면 움츠려 듭니다.


요즘 휘발유 1리터가 1,450원대 까정 올랐네요.

정유사 지 놈들 꼴리는 데로 올려도 알아 볼 방법이 없으니 그냥 당하는 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글이 옆길로 샜네요 ^^;;


여튼 제게는 만만한게 삼락생태 공원 입니다.


오늘 삼락 생태공원에 갈땐 며칠 전 산 샤오미에서 출시한 전기 자전거인 치사이클을 반 접어서 트렁크에 넣고 갔습니다.

다대포에서 강변도로를 쭈욱 따라 올라 가다보면 감전동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유턴을 해서 다대포 쪽으로 내려 가다보면 갓길에

차를 대 놓을수 있도록 폭이 넣은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차를 세워놓고 자전거를 꺼내 삼락생태공원으로 들어 갔습니다.


일단, 치사이클은 미니밸로 型인 작고 귀여운 자전거인데, 페달을 밟으면 페달에 가해지는 압력에 따라 모터가 자동으로 힘을 보태주는 방식이라 

힘을 거의 들이지 않고 엄청 가볍게 달릴수 있습니다.


이 자전거를 타고 가니 지나가던 사람들 안 쳐다 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덩치는 산 만한게(키 181cm에 몸무게 89kg..) 카메라 가방도 등에 메고 쪼매난 자전거를 타고 가니까

신기한 모양 입니다.


사진 찍으러 나갈때 앞으로 이 자전거가 아주 유용하게 써일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