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계약 했습니다.
2016. 6. 4. 16:52ㆍ장림 통신
제가 생각하는 좋은 집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습니다.
바다가 보일것.
조용할것.
마당이 있을 것.
이 세가지만 충족하면 집이 작거나 다 쓰러져 가더라도 제겐 좋은 집입니다.
여태 전국을 떠돌아 다니면서 여러 형태의 집에서 살아 보면서도, 위 세가지의 조건을 거의 갖춘 집에서 살았는데요.
이번에 가는 집은 위 세가지 조건이 다 없는 집으로 갑니다.
왜?
58년간 살아 오면서 철인28호라 생각했던 제 몸이 이번에 '심방세동'이라는 생전 듣도보도 못한 해괴한(?) 병(?)에 걸려 죽다 살아나고(?) 나니까
여태 생각해 온 위 세가지의 좋은 집 조건은 한순간 무너지고, 이제 하나의 조건만 충족이 되면 최고의 집이 되는 기준이 생겻습니다.
큰 대학병원이 가까이에 있으면 최고의 집이라는 거.....
나름 심장 쪽으로는 유명하다는 병원을 세군데 거치면서도 못 잡아 내는걸 고신대 의료원에 가니까 한방에 딱 잡아 내더라고요.
그래서 부산으로, 서구쪽으로 가게 되었네요.
이젠 제 아무리 몸 관리 잘한다고 해도 불시에 몸 고장이 생길수 있다는걸 감안해 10~20분 내로 고신대 의료원에 갈수 있는 곳으로
23일 경 이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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