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낙동강변 뚝방길~
2016. 11. 16. 14:53ㆍCanon/EOS 5D Mark III
제가 어릴적만 해도, 이 뚝방길은 그야말로 낙동강 물 안 넘치게 막아주는 용도에 딱 맞춰서 주변 환경 자체가
많이 삭막했습니다.
사실, 이 뚝방길은 부산의 애환이 담긴 곳입니다.
시골에서의 삶이 진저리 치게 싫어서, 무작정 도시로 올라 온 70년대의 기술 없는 젊은 처녀 총각들이 갈데라고는
국제고무(국제상사),진양고무(진양화학),삼화고무등 신발공장이 대부분 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사상에 위치했던 국제고무에서 일 하던 분들이 일을 마치고 해 저문 이곳 낙동강 뚝을 자주 찾았습니다.
지금은 아주 깨끗하게 정비가 되어, 봄이면 벚꽃이 그야말로 일대 정관을 이룹니다.
桑田이 碧海가 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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