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눈밭에서
2019. 11. 29. 06:40ㆍ장림 통신
한계령으로 갈까 미시령으로 갈까 아니면 대관령으로 갈까 고민끝에 지근거리에 양떼목장, 삼양목장,그리고 안반데기에
선자령까지 있는 대관령으로 방향을 잡아 마누라와 갔습니다.
눈 오는 산길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안반데기는 출입금지라고 길을 막아놔서 가보질 못했습니다.
어그제께 온 눈은 쌓여 있었지만 제가 온 오늘은 이왕이면 눈이 더 펑펑 왔더라면 좋았을건데 내리는 양이 좀 적었습니다.
안반데기 올라가질 못해서 광각 시그마 14-24mm는 아예 꺼낼 생각도 안하고, 마누라는 춥다고 투덜대서 산길도 올라 가보지도 못하고, 삼양목장과 선자령 입구에서 80-200mm로 대충 몇장 찍었습니다.
그나마 모델 서 줄사람은 마누라 밖에 없지만, 눈 오는 날 사진 찍을땐 마누라 델고 가는건 고민 좀 해봐야 겟습니다.
마누란 모델만 세운 후 차에 놔두고, 저 혼자 뽈뽈 거리며 사진 찍으러 돌아 다니면 되긴 하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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