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흠뻑 맞은 국화 무데기

2016. 10. 16. 09:04장림 통신

국화 화분 두개는 베란다 샷시에 설치된 화분 거치대에 올려 놓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꽃이다 보니 햇볕을 많이 받아라고 그래 놓은 거지요.


오늘 비 온다는 예보는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베란다 안으로 옮겨 놓질 않았습니다.

비도 좀 맞아야 좋을것 같아서지요.


조금 전 바깥을 내다보니 비가 옵니다.

이제 들여 놓아야 될것 같아 베란다 창을 열어 보니, 훅 들어 오는 국화향!

얼마만에 맡아 보는건지 기억이 아스라 합니다.


팔을 뻗어 화분 두개를 베란다 안쪽으로 옮겨 놓으니 국화향이 진동을 합니다.

지금 글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향이 제 곁을 머무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