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 교정 기간은 6일 걸렸습니다. 4/20일 부산 서면 서비스센타에 제 5D Mark2를 가져 갔습니다.핀이 안 맞았거든요.http://www.ddanzi.com/canonclub/178959377 기사분이 시간이 좀 걸린다 합니다.왜냐면 카메라 전체에 대한 종합진단을 하고 난 뒤 드러나는 결함을 제게 알려 준 후 수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전에는 제가 요구한것에 대한 것만 수리를 진행했는데, 이젠 카메라 전체를 점검하는 방식이 달라 진겁니다. 머 제겐 이러나 저러나 차이가 없고,이 방식이 되려 더 좋아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중고 거래를 자주(?)하는 저는 제 손에 들어 온 녀석의 상태가 좀 아니 많이 궁금했거든요.그렇다고 멀쩡 한것 같은데 서비스 센터가서 전체 점검을 받으려면 점검료 돈을 줘야 하는데,..

부산은 사진 찍기 좋은 유명 포인트가 널렸습니다.그 중 천마산도 한 자릴 차지하고 있고요. 천마산 가는 길은 구글 검색해 보면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블로그가 널렸지요.전 그냥 사진만 올립니다.

엄청난 인원이 모였습니다.정말 놀랐습니다. 본래 예전부터 서면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저도 77년도 어릴때 자주 갔던 곳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이긴 하지만 오늘처럼 이런 인파는 처음입니다.꼼짝 달싹을 못할 정도 였기에 사진도 많이 못 찍었습니다.아니 찍기는 많이 했는데 8~90%는 죄다 핀이 다 날라 갔습니다.이리저리 밀리다 보니 그렇게 되네요.그 중에 몇장 올립니다. 문후보님을 가까이에서 못 찍어 너무 아쉽네요.아쉽습니다.

예전에 제가 어릴적만 해도 마을 뒷산 잔디밭이나 양지바른 곳에는 할미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었습니다.이 할미꽃 뿌리를 찧어서 낸 즙을 통시(제 고향에서는 호장실을 통시라 했습니다)에 뿌리면 구더기가 안 생겼지요. 그런데 요즘은 이 할미꽃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네요.통 안 보여요. 얼마 전 어무이 산소에 배롱나무 심으러 갔다가 숙부님 마당 한켠에 있는 할미꽃을 봤습니다.얼마나 반갑던지요.두 뿌리 얻어다가 한 뿌리는 아파트 현관 입구 화단에 심고, 한뿌리는 화분에 심었는데 화분 할미꽃에 씨가 영글었네요. 이 씨를 제 주변 온 곳에 뿌려놔야 겠습니다.

구닥다리 카메라와 완전 구형의 렌즈 조합입니다.하지만 결과물은 훌륭하게 나옵니다.단, 충분히 밝은 빛이 있는 환경에서요^^ 1D Mark 2는 디직2 프로세서라 무보정을 지향하는 제가 좋아하는 색감을 내 줍니다.거기다가 28-135mm렌즈는 오래 전 렌즈 이지만, 요즘 L렌즈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생각 합니다.물론 당연히 제 생각 입니다.

모처럼만에 마누라와 노는 날이 맞춰 졌습니다.처갓집 장모님 생신에 못 가봐서 오늘 점심 먹기로 했는데, 집에서 처갓 집 갈려면 대저 생태공원을 지나 가는 코스도 있습니다.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잠시 사진 좀 찍고 가기로 결정 했습니다. 사진 찍을때 유채꽃이 잠시나마 빛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