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화물 트러커의 하루

2023. 9. 28. 17:02안락 통신

누가 그러더군요.

화물 트럭을 운전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을 부르는 말로 도로위의 천사라고..

하기사, 트럭에 시동을 켜면서 부터 이승과 저승을 왔다리 갔다리 하는 직업이라 한순간 천사(?)가 될수 있기에

이런 말이 나왔지 않았을까 생각 됍니다.

 

저도 5월3일 이 일을 시작해 오늘로 4개월 25일째 되는, 도로 위의 인생을 살고 있네요.

처음엔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 받지 못하고,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이젠

자칭 30년 경력에 버금가는(?) 이론과 실무로 무장한 4개월 트러커가 되어 있네요.

 

이제부터 틈날때 하루 중 있었던 애환과, 즐거움등을 올려 보려 합니다....만

쉽진 않을것 같습니다.

 

요즘 일주일에 3.5일 일하면서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0,5일 집에서 자고 그다음 3.5일 전국을 떠돌며 일하는데

일은 하루 평균 12~13시간 정도를 운전대 잡아야 하는 실정이라, 차에서 잘땐 그야말로 눕자말자

바로 골아 떨어지는 하루라 하루하루 업데이트는 무리!!

 

쨋던, 제 인생의 하루를 기록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시간을 내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반창고는 점빼고 난 뒤 보호 반창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