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아쉬운 주전자섬 일출

2016. 11. 24. 08:28Canon/EOS 5D Mark III

오늘도 주전자 섬 일출 찍으러 송도 공영주차장으로 출근 했습니다.

어제 일기예보 상으로는, 일출 시각에 일본 쪽으로 구름이 없더라고요.

아침에 눈을 떠서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보니 별이 총총!!!


급하게 장비를 챙겨들고, 집을 나섯습니다.

가는 길에 신호 받을때 마다 창을 내리고 하늘을 내다보니 별이 총총!!!


공영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내리막길에서 본 붉게 물든 동녂 하늘은,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거기다가 여태껏 주전자섬을 가로 막고 있었던 상선이 없고, 해수면에도 구름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삼각대 설치하고,카레라 올리고,구도 맞추고 등등 ..


7시..이제 8분만 더 기다리면 해가 뜹니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오메가를 찍을수 있습니다.

가슴이 뛰네요.


욕이 나옵니다.

여태 좀 떨어 진곳에 있던 배가 슬금슬금 다가 오더니 주전자 섬을 가로막고 꼼짝을 안합니다.

온갖 욕이 방언 터지듯 나옵니다.

제가 한 욕 하거든요.

많이 아쉬운 오메가 일출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