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D] 외포 일출..

2015. 2. 9. 08:17Canon/EOS 5D

해수면에서 솟아 오르는 둥근 해를 찍은 사진이 일출사진에서는 오메가라해서 최고의 사진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그런 오메가 사진을 찍는것은 진짜 운이 좋아야 찍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닷가에 사는 저도 찍기가 어려운데 바닷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겐 오메가 사진을 찍는것은 

더더욱 힘든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전 생각을 좀 달리 먹기로 했습니다.

꼭 오메가를 찍어야만 일출사진이 아니다라고요.

구름에 조금 가려서 찍혔더라도 일출은 일출이니까요.


어제 바람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미친듯 불었습니다.

이런 날은 다음날이 기다려 집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오늘 새벽에 밖에 나가보니 하늘이 말갛네요.


바로 5D에 탐론 70-300mm를 끼워 집을 나섯습니다.

장목에서 외포로 가는 오르막길을 올라서 대마도쪽을 바라보니 한숨이 푹 나옵니다.

높은 구름은 다 날라 갔는데 낮은 구름이 대한해협 위를 덮고 있네요.


그래도 나선 길.

그냥 돌아 가긴 아쉬워 몆장 찍었습니다.


그런데 구름을 뚫고 나오는 일출도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