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D] 거제도 흥남해수욕장..

거제도에도 해수욕장은 몇군데 있습니다.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라면, 구조라해수욕장 그리고 

학동의 몽돌 해수욕장을 꼽을수 있습니다.

구조라 해수욕장은 저의 기억 한켠에 씁쓸한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네요.^^

여튼, 제가 왜 이곳 흥남해수욕장을 타이틀로 잡았냐면..

이곳이 제가 일출 사진을 찍으러 가는 포인트라서요.

해수욕장에서 바다 방향으로 볼때, 재수 좋으면 저 멀리 오른쪽 한켠으로 대마도가 보이고 그 옆으로 노란 해가 떠오를때 

오메가(태양이 해수면을 막 벗어날때 해수면이 태양에 딸려 올라 오는듯한 현상)를 찍을수도 있는 장소 입니다.

글치만 제 경험으로 볼때 오메가는 흥남해수욕장을 하루도 안 빠지고 일년내내 계속 간다고해도 년중 몆번 못 찍을것 같습니다.

오늘도 실패...

오메가는 겨울에 잘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나름 생각해 볼때 대기의 기온이 낮고 표층수면의 수온도 낮아져 수증기의 발생이 줄어들고, 거기다 

계절적인 영향으로 북서풍 내지는 북풍이 불어와 겨우 생긴 수증기를 남쪽으로 멀리 보내기에 해수면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오메가 현상을 찍으려면 남쪽을 바라보는 거제도 보다는 동쪽을 바라보는 포항 윗쪽으로 가야지만 

북서풍 내지는 북풍이 거칠게 없이 불어와 구름과 수증기를 저 멀리 쓸어 내려 오메가를 찍을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머 이건 제 생각이니 참조도 하지 마시길..

5D + 탐론 17-35mm로 찍고, 수평 맞추고 크기를 1/2로 리사이즈 했습니다.

역시 5D색감은 훌륭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