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D500 팔뻔 했습니다

2020. 5. 9. 14:55니콘/Nikon D500

사실은 D500팔고 D3하나 더 사려 했습니다.

D3이 구형이고, 무거운 카메라라 호불호가 갈리는데 제가 며칠 전 구입해서 사용해 보니 제게 잘 맞았습니다.
해서 D500을 팔고 D3 하나 더 사고 나머지 남는 돈으로 저렴한 토키나 100마크로 하나와, 돈 조금 더 보태서 삼양 14mm 사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구성을 D3 두대에, 한대는 삼양 광각14mm를 바디캡으로 물려서 풍경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한대에 토키나 100 마크로mm를 물려 
마누라 인물 사진용으로 사용하려 했거든요.

마음에 결정을 하고 D500을 장터에 내놨는데 비싸서 그런지 통 소식이 없어서 계속 낮추는데 드뎌 문자가 오네요.
100만원에 직거래 콜? 하길래 답장 안했습니다.
120만원에 내놨거든요.

이후 계속되는 마음에 번뇌와 한번 마음 먹으면 그대로 실행되지 않으면 밥맛도 잃어 버리는 초집중 상태에 빠지는 제 성격에
그 기다림이 상당히 힘겨웠습니다.

그래서 10만원 낮춰 올렸는데 또 그분에게서 문자가 오네요.
100 콜?

좋다!
빨리 팔고, 빨리 사자 싶어서 만날 장소를 문자로 보냈는데 안 사겠다고 문자가 오네요.
직거래 때문에 노가다도 하루 째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ㅠㅜ
전에 제가 D500샀다가 적응 못하고 헐값에 판 적이 있는데 그 글을 찾아서 읽어 보고 이번에 제가 올린 가격에 사면 비싸게 사는것 같다면서 안사겠답니다.ㅎㅎ

제가 포기도 빠르고, 방향 선회도 빠릅니다.
즉시 토키나 100마크로 ㅋㅍ에서 하나 구매 했습니다.
내일 새벽에 제 현관 앞에 가져다 놓겠답니다.

이제 이 토키나 100마크로는 D3에 물리고, 이번에 D500과 같이 판매하려 했던 토키나 12-24는 광각에서 약간 아쉽지만 D500에 물려서 
투바디와 투렌즈 조합으로 사용해 보려 합니다.

가방도 돔키 F1 가방이라 이것저것 모조리 다 넣고 다니다 보면 어깨가 상당히 아팠는데, 알리에서 허리벨트 저렴하게 하나 사서

가방에 연결해 무게 분산을 하니 투바디를 운용해도 무게가 분산이 되어 엄청 좋아 졌습니다.
D3은 조비 스트랩으로 어깨에 대각으로 걸고, 거기다 가방 벨트에는 허리에 바디를 장착할수 있는 홀스터를 부착해서 
D500을 허리에 매달아 보니 이거 진짜 좋네요.

이제 당분간 마음의 평화가 찾아 올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