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다대포 일출~

2016. 9. 27. 08:11Canon/EOS 5D Mark III

제가 보는 일기예보 앱이 있습니다.

어제 일기예보에는 현해탄은 구름이 없고, 일본 후쿠오카 지방에도 구름층이 엷게 있었거든요.

당연히 배낭을 메고 나섯습니다.


집에서 다대포 몰운대 주차장까지 10여분 걸리고, 거기서 자갈마당까지 깜깜한 산길을 20여분 가야 합니다.


오늘따라 모기떼가 까맣게 제 몸을 덮네요.

카메라뷰파인더를 보면서 목덜미를 쓱 문지르면, 제 피를 나눈 생명체가 이승을 떠납니다.

이제 날씨가 추워지면 자신들의 생명도 다 하는것을 아는지라 마지막 몸부림을 치는것 같습니다.


안개가 잔뜩 끼였고, 태종대 주전자 섬쪽으론 구름층이 낮게 깔렸네요.

제 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