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사막 사파리..

2015. 7. 15. 06:47아프리카 가나

7월12일..두바이에서 인천으로 오기 전 약 23시간의 환승 여유시간을 알차게 보내기로 마음먹고 이리저리 알아 본 후 사막투어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금액은 $70이고 오후3시30분 출발-오후 9시에 마치는 코스입니다.


날씨만 좋다면 참 좋은 경험이 되었을텐데, 제가 간 그날은 모래바람이 엄청 불어댔습니다.

입을 벌리지도 않았는데 모래가 씹힐 정도..-,-;;


불어대는 모래바람에 당연히 제 5D를 꺼낼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나중에 후회하게 될것 같았습니다.

제게는 3000컷 정도인 신동급인 5D가 한대 더 있거든요.


꺼내서 몆장 찍었습니다.

귀국해서 캐논 써비스 입고해서 청소하기로 마음먹은 거지요.


아래 사진은 5D로 찍었습니다.

제가 탄 사파리 차량을 운전하는 기사와 저 포함 3명이 타고 사파리 출발 했습니다.

도요타 차 엄청 좋더라고요.


처음 도착한곳은 모래위를 달리는 사륜 오토바이를 체험하는 곳이였는데 모래바람이 엄청 불어서 사진은 포기했습니다.


이후, 도요타 사파리 차로 모래위를 질주하는 코스를 갔는데 이게 장난아니게 스릴 만점이였습니다.

모래 경사면이 엄청난데도 전복되지않고 달리는데, 쫄깃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달리는 차 안에서 찍었습니다.


차 유리가 엄청 깨끗했습니다. 아마도 습도가 거의없는 중동의 기후탓에 유리에 먼지가 앉더라도 습도가 없어 먼지가 유리면에 달라붙지 않아 달리면 다 떨어져 날아간게 아닐까 추측해 봤는데 이게 맞는것 같습니다.


모래바람이 엄청 불어대는 상황에서도 차체는 물론이고 유리면은 사막을 헤집고 다니는 투어를 마치고 제 숙소인 호텔에 올때까지 아주 깨끗했으니까요.


바람이 모래를 날리는 상황이라 사진이 약간 흐릿 합니다.









모래를 달리는 코스를 마친 후 들른 곳인데 낙타농장입니다.

우리나가가 며칠 전까지 메르스인가 마르스인가로 확 뒤집어 졌는데 약간 찝찝했지만 차에서 내려 몆장 찍었습니다.


이제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코스인 현지인 체험(?)코스입니다.

이곳에서 아랍 여자분들이 손등에 하는 지워지는 문신인 헤나체험과 현지인 음식을 먹어보는 코스입니다.


사막 한 가운데 야자잎으로 둘러쳐진 담장 안에서 마지막 코스가 이뤄 집니다.





이후 뷔페로 차려진 음식이 나오는데 전 못먹었습니다.

모래바람이 얼마나 불어 대는지 바람막이도 변변찮은 곳에서 조리한 음식을, 바람을 피할수도 없는 그곳에서 먹을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먹성좋은 저인데...


아래 사진은 마지막 코스인 현지인 체험이라는건데..

아마도 불쑈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좀 그렇습니다.


아랍음악에 맞춰 남자 무용수가 이상한 치마를 입고 빙빙도는 단조로운 춤을 추는데 어둠이 짙어지니 조명을 끄고 옷에 조명을 켜네요.


계속 돕니다.


이것으로 사막투어를 마쳤습니다.


제가 느낀 사막 사파리 투어는 바람만 안 불면 아주 재미있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