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몰운대를 가봤습니다

2016. 10. 15. 07:55Canon/EOS 5D Mark III

5일간 인천을 두번이나 왕복하는 강행군을 끝내고, 어제 저녁은 집에서 푹 잤습니다.

이제는 당연히 새벽 4시30분에 눈이 떠 집니다.


일찍 눈을 떠 봐야 마누라는 옆에서 약하게 코를 골면서 정신없이 자고있고, 심심한 전 머리맡 아이폰을 집어 듭니다.


제일 첨에 하는게 오늘의 날씨..당연히 구라청에서 중계하는 일기중계는 쳐다도 안 봅니다.

봐 봐야 혈압에 좋지를 않으니까요.


돈 주고 깐 일기예보 앱을보니 오늘 구름이 좀 끼이긴 했는데 아주 몹쓸 상황은 아니것 같아

현관문을 열었습니다.


맑은 바람을 헤치고 도착한 몰운대 자갈마당엔 이미 몇몇분이 와 계시네요.

어마어마한 니콘 대포에 살짝 기가 죽는 저 자신을 보며, 질세라 EF17-40 F4L을 장착해 봅니다.


오늘같은 오메가를 볼수 없는 상황에선 차라리 광각이 낫습니다.

거기다가 명색이 빨간띠 두른 L렌즈라 나름 기가 죽지않고 뿌듯 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